김○○ / 포항대신도장
저는 경주 농촌지도소 공무원으로 재직하신 아버지와 자애로우신 어머니 슬하에서 3남 3녀 중 넷째로 태어나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습니다. 저의 어린 시절에는 보릿고개라는 것이 있었는데, 공무원을 하시던 아버지와 알뜰하게 살림을 꾸리신 어머니 덕분에 잘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밥은 굶지 않았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경주에서 살다가 28세에 결혼하여 지금은 2남 1녀를 두고 있는 주부입니다.
부모님 슬하에서 성장하는 동안은 평탄하고 무탈한 생활이었으나 결혼하고부터는 ‘이것은 삶이 아니다.’ 싶을 정도의 고난과 역경들로 범벅이 된 가시밭길의 연속이었습니다. 그 모진 세월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그야말로 눈물로 얼룩진 인생 역정은 이루 다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떡하든 가정만은 지키고 화평하게 잘 꾸려 나가야겠다는 가치관으로 인고의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그래도 오늘날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 걱정이 있다면 미국에 살고 있는 큰아들 문제가 큰 고민입니다. 큰아들이 코로나에 걸려 고생하더니 급기야 암까지 걸려 전이가 된 상태라 생사를 헤매는 지경에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도저히 치료를 이어 갈 수 없어서 이제는 한국으로 귀국해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아들의 건강 악화는 물론이거니와 엄청난 의료비와 단독 비행기 대절 문제 등으로 귀국조차도 쉽지 않은 형편입니다.
그렇게 고민하던 차에, 언니로부터 증산도 신앙과 선려화 치유 수행을 권유받았습니다. 저는 학창 시절 천주교 재단 고등학교에 다녔던 영향으로 자연스레 천주교를 신앙하다가, 결혼을 하면서부터는 시댁이 포항 내연산 보경사 바로 밑에 있고 불교 집안이어서 시댁 신앙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시가를 따라 불교를 신앙하기는 했지만 그렇게 열심히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생사를 헤매는 중병에 걸리다 보니 거의 미쳤다 할 정도로 간절하게 불교 신앙을 했습니다.
제가 증산도를 알아보기 위해 입도 공부를 하면서 인간 농사를 짓는 우주 1년이 있고, 지금은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개벽철이라는 것과 말법 시대인 이때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말씀하신 도솔천의 미륵 부처님이 인간 세상에 오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말씀하신 미륵 부처님이 증산 상제님이라는 것을 깨닫고 입도를 결심했습니다. 어머니로서 제 아들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들어선 길이지만, 상제님 신앙은 단순한 기복 신앙이 아니라 가을개벽기에 세상 사람을 구제하는 천하사 신앙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대로 한번 신앙을 해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가 직접 선려화를 내려 받아 병마에 신음하고 있는 아들에게 심어 주어 아들부터 낫게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기적이라는 것을 한번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그러면 저의 남편과 자녀들도 저를 따라 입도를 하리라고 확신합니다. 아들을 고쳐 주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증산도를 공부하고 입도하게 되었는데, 아마도 아픈 아들을 통해서 상제님 진리를 접하게 하고 미륵 부처님 신앙으로 인도하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저를 상제님 도문으로 이끌어 주신 조상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조상님 천도식을 올려 드려 보은할 생각입니다. 고맙습니다.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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