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 포항대신도장
남쪽의 큰 도인이 바로 증산 상제님
저의 고향은 경북 안동으로 본관은 의성義城이고 저희 부부 사이의 자녀는 1남 2녀입니다. 저는 3남 4녀를 두신 부모 슬하에서 9대 장손으로 태어났습니다. 당시 부모님이 논농사를 30~40마지기나 지으신 덕분에 부자로 살지는 못했지만 그 어려웠던 보릿고개 시절에도 굶지는 않고 살았습니다.
저희 집안은 부모님을 비롯해서 조상님 대대로 불교를 믿으셨기 때문에 저도 자연스럽게 지금까지 줄곧 불교를 신앙해 왔습니다. 그러면서도 제가 어릴 때 집안 어른들로부터 언뜻언뜻 남쪽에 큰 도인이 계신다는 것을 들으면서 자랐습니다.
불교를 신앙하면서도 참진리를 찾아서 여러 절을 돌아다녔고, 혹시나 해서 기독교도 공부해 봤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진리가 사랑과 봉사를 찾고 아무리 좋다고 해도 자신의 뿌리인 조상님을 거부하기 때문에 그것은 참진리가 아니라는 것이 저의 판단입니다. 조상을 거부한다는 것은 자연 섭리를 벗어난 것이기 때문에 참진리하고는 많이 어긋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조상 부모님 대부터 불교를 하면서도 진리를 찾아 여러 종교를 섭렵하였지만 끝내 이곳 증산도에 들어온 것은 ‘증산도는 보통 진리가 아니고 모든 진리의 종갓집’이라는 결론이 났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증산도는 대자연 섭리에 따라 하느님보다도 나 자신의 뿌리가 되시는 부모와 조상님을 첫째로 잘 모셔야 된다는 가르침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릴 적에 집안 어른들이 말씀하셨던 남쪽의 큰 도인이 바로 증산 상제님을 말씀하셨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태상종도사님의 완전한 팬이 되어
오래전, 서점에서 우연히 『이것이 개벽이다』라는 책을 읽고서 증산도에 관심을 가지고 도장에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입도는 안 했지만 몇 달간 도장에 다니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생활에 쫓겨 살다 보니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권미옥 포감님이 제가 운영하는 문구점에 와서 증산도와 상생방송을 소개하는 전단지를 주고 갔습니다. 책을 빌려준다고 하기에 『생존의 비밀』 책을 빌려 봤습니다. 그리고 상생방송도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권 포감님의 행동거지를 보니 매우 성실하고 매사 언행이 발랐습니다.
저는 가게에 있으면서 상생방송을 항상 틀어 놓고 있습니다. 점포에 오시는 손님들 보라고 매일 틀어 놓습니다. 사실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그중에는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별 상관을 하지 않고 항상 틀어 놓고 시청합니다. 이제는 저의 집사람도 저를 따라서 자주 상생방송을 시청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다리를 수술해서 거동이 불편하지만 좀 좋아지면 저를 따라서 곧 입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상생방송의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다 좋아하지만 특히 태상종도사님 도훈 말씀에 미쳤다고나 할까? 빠졌다고나 할까? 매우 큰 감명을 받고 있습니다. 태상종도사님은 당신님이 체험한 것만을 아주 자연스럽게 말씀하신다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전혀 가식이 없고 오로지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실담만을 말씀하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도훈 말씀이 매우 쉬우면서도 간단명료해서 저희 같은 사람들이 진리를 공부하는 데 매우 편안하고 좋습니다. 그래서 어느덧 저는 태상종도사님의 완전한 팬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태상종도사님께서 어천하셨다는 슬픈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비록 증산도에 입도는 안 했을 때지만 대전으로 문상을 갔고 장지까지 따라가 눈물을 흘리며 가슴 아파했던 적이 지금도 선연하게 생각납니다.
상제님 진리가 진짜임을 확인하고
저는 왜 그런지 옛날부터 영적인 체험을 자주 했습니다. 제가 작년 6월 상생월드센터 건립 대천제에 초대를 받아 참석했는데 현장에서 신기한 체험을 했습니다. 천신단 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왼쪽에서 커다란 용이 천신단 쪽으로 날아왔습니다. 그런데 그와 더불어 오른쪽에서는 봉황이 날아오더니 천신단 있는 곳에서 용봉이 함께 어우러져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런 체험을 하고서 ‘아하 여기가 정말 명당 중에 명당이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체험을 했는데 종도사님께서 제가 있는 쪽으로 오셔서 쭈욱 대중을 훑어보시며 잠시 머무르셨습니다. 그런데 문득 종도사님 뒤쪽에는 태상종도사님이 보였고, 또 그 뒤에는 상제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런 모습을 보여 주시는 것은 여기가 진짜니까 종도사님의 뜻을 따라서 상제님 신앙을 잘 하라는 교시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불교 신앙을 할 때부터 치면 영적인 체험이 많아서 책으로 엮으면 가히 몇 권은 될 정도입니다.
진리로 인도하신 조상님을 생각하며
제가 이번 8월 27일 입도 보은 성례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차를 몰고 도장으로 갈 때인데, 조상님으로 생각되는 분이 선려화를 제 머리에 꽂아 주셨습니다. 태을궁 현장에서 펼쳐질 상황을 미리 보여 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날 태을궁에서 입도식을 올리고 종도사님으로부터 선려화를 받아서 제 몸에 심었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한가득 선려화가 수없이 퍼져 나가는 모습을 선명하게 체험했습니다. 선려화를 내려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이 저절로 우러났습니다.
이런 위대한 개벽 진리로 인도해 주신 분은 천상에서 60년 정성을 들이셨던 저희 조상님이라는 사실을 상제님 말씀을 통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우주의 가을개벽 때 천하 창생을 건져 내서 후천 선경을 건설하는 상제님 천하사 신앙으로 인도해 주신 조상님의 크나큰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조상님 제사를 더욱 정성껏 잘 모셔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손으로서 꼭 보은하는 신앙을 하겠노라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집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를 상제님 도문으로 인도하기 위해 정성을 다해 주신 권미옥 포감님께도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전하며 저의 입도 소감을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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