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신앙/입도 수기
내가 하는 이 수행이 나만 잘살자고 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by 가가운장
2023. 10. 10.
정○○ / 대구수성도장
인도자의 정성으로 만난 『도전』
저는 2020년 7월 8일부터 지금의 인도자에게서 증산도 진리 내용을 카톡, 문자 등을 통해 받았습니다. 인도자는 남편 친구의 부인으로 저와는 인사만 한 정도였습니다. 만났을 당시 제가 몸이 안 좋은 상태였는데, 인도자가 몸이 괜찮냐면서 수행을 하다 보니 정말 좋은 걸 느꼈고 저의 아들 모습이 자꾸 떠오른다고 이야기해서, 종교 이야기 같아 귀담아듣지 않고 마음의 벽을 쌓았습니다.
그 당시 저는 사촌 오빠를 통해 불교 신앙을 했는데, 공부하고 체험까지 하면서 끝까지 불교 신앙을 하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그런데 인도자가 ‘불교 석가모니 시대가 끝나고 지금은 미륵불 시대인데, 그 미륵불이 상제님이다.’라고 하면서 모두 본인 종교가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는 말에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도 지속적으로 동영상을 보내 주어 궁금함과 미안한 마음에 시청했는데 ‘환국, 배달’ 등의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다음부터 보내 주는 것은 고맙다고만 하고 보지 않았습니다.
인도자는 2022년 12월까지 꾸준히 카톡을 보내 줬습니다. 제가 보내지 말라고 했더니, 그럼 책을 보내겠다 해서 성의가 고맙고 미안해 보내 달라고 했습니다. 12월 12일 『도전道典』을 받았고 한 장, 두 장 읽기 시작하면서 점점 빠져들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다가 보니 눈에 들어오는 성구 말씀이 있었습니다. 도전 2편 40장 6절에 있는 ‘공자, 석가, 예수는 내가 쓰기 위해 내려보냈느니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다른 신앙을 하면 배반에 대한 벌을 받을까 봐 엄청 두려웠었는데, 이 성구를 읽은 뒤에는 증산도 신앙을 해도 불교를 배반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담감이 줄어들고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사촌 오빠를 통해 불교 신앙을 할 때도, 그 당시 기독교 신앙을 하고 있어서 엄청 두려웠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신앙을 한다고 생각하니 무서웠지만 그 성구 말씀에 힘을 얻었고 『도전道典』 읽기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나의 사명을 찾고 남을 살리고 싶어
그때 마침, 인도자가 ‘무병장수 조화신선 도통수행’을 시작했다면서 따라 해 보라고 하여 상생방송을 보고 동영상도 보았는데, ‘빛실’만 빨리 받으면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무작정 도장을 찾아갔습니다. 대구수성도장이었는데요. 노희봉 수호사님과 천록포감님들을 비롯한 도생님들이 친절히 맞아 주시고 팔관법 공부와 수행도 같이 해 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수행 과정이 끝이 없어 보여서 잠깐 주춤한 적도 있었는데, “시작이 반이다, 열심히 하면 다 할 수 있다.”라고 꾸준히 응원해 주셨으며, 일요치성에 처음 참석한 날에는 꽃까지 선물을 받아 눈물이 났습니다. 주문 수행을 하면 뜨거운 열기가 몸으로 흐르는 반응에 놀랍고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노희봉 수호사님께서 도장에서 공부하면 기운도 더 많이 받고 입도하면 더 많은 것을 깨우치게 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가 진리 공부는 많이 못 했지만 이 수행이 나만 잘살자고 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려면 내가 먼저 제대로 수행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모든 사람들이 다 본인의 사명감을 갖고 태어났다 하니, 나의 사명감도 찾고 부모 형제도 살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마음을 먹었으며, 도장 도생님들이 힘이 되어 주시고 열심히 하면 된다고 응원해 주셔서 입도를 결심했습니다. 보은!!
출처: https://www.greatope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