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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신앙/일꾼들에게 내려 주신 도훈40

틀이 크고 아량이 널찍널찍한 사람이 되어라 하늘과 땅이라는 이런 커다란 틀, 이런 시공 가운데 만유 생명이 있다. 쥐가 있는가 하면 쥐를 잡아먹는 고양이도 있다. 서로 천적(天敵) 아닌가. 개구리가 사는가 하면 개구리를 잡아먹고서 사는 배암도 있다. 호랑이가 있는가 하면 개도 있다. 이 천지간에 무엇이 없는가. 그러니까 너희들은 커다란 늪, 못, 큰 바다 같이 돼라. 그 늪 속에는 아침에 생겼다 저녁 때 죽는 하루살이 깔따귀 같은 것도 있고, 거기는 거머리, 송사리도 있고, 미꾸라지, 붕어가 있는가 하면 큰 배암도 있다. 거기는 썩어서 냄새도 나지만 한쪽에서는 좋은 연꽃도 필 수 있다. 그걸 연못이라고도 한다. 그 늪은 만유 생명을 다 담아서 그걸 다 수용해준다. 학술용어로 그걸 택국(澤國)이라고 한다. 못 택(澤) 자, 나라 국(國) 자. 한 .. 2024. 2. 11.
사람은 바르게 살아야 된다 그런데 상제님 신앙을 하려 할 것 같으면 사람부터 발라야 된다. 사람은 어디까지고 복을 받고 못 받고를 떠나서, 사람은 바르게 살다가 잘살면 참 다행이고 잘 못 살아도 할 수 없는 게다. 좀 고생스러워도 사람은 어디까지고 바르게 살아야지 남의 뒷등 치고, 남 죽이고, 남 음해하고, 남에게 해 붙여서 남의 것 빼앗아서 나 혼자만 배부르면 안 된다. 뺏긴 사람은 나 때문에 고생하고 못 살 것 아닌가. 그건 있을 수 없잖은가. 사람은 노력의 대가로써 먹고 사는 것이다. 노력을 않고서 어떻게 잘살기를 바라나? 내가 노력을 해서 나도 노력한 것만큼 잘살고, 또 내가 노력을 해서 남에게 힘도 좀 되어줘라. 사람이라면 진실로 그렇게 살아야 되지, 나는 편하고 남은 허구렁에다 넣고 남의 뒷등을 치고 그런 건 있을 수 .. 2024. 2. 7.
증산도는 무극대도다 증산도는 무극대도다. 이 무극대도의 무극이란 말을 우리가 좀 더 깊이 있게, 역사와 문화, 우리의 삶, 나의 생명, 마음, 영혼 등 모든 문제를 끌러 내는 진리의 궁극 열쇠, 만능열쇠로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무극이 뭐냐? 태극太極은 가장 지극한 이치이다. 클 태 자다. 더 이상이 없는 가장 지극한 이치, 그게 뭐냐? 음양의 진리다. 그러니까 태극은 진리의 상징이다. 그런데 그 밑자리가 무극이다. 진리의 상징인 태극의 꿈이 어떻게 이뤄지는 거냐? 태극은 천지 음양天地陰陽, 일월 음양日月陰陽, 인간 음양人間陰陽이다. 이 천지와 인간의 음양 질서, 음양 운동, 음양의 변화, 음양의 궁극의 꿈은 무극으로 이뤄진다. 무극은 본래 태극의 바탕이다. 그러면서 봄·여름이 지나 가을이 시작되는 후천 개벽을 할 때는,.. 2024. 2. 5.
세상을 사는 근본 원칙 ◎ 내가 개구벽두開口劈頭에, 역사적으로 우리 조상들이 오래 살면서 후인들에게 경계한 문구 하나를 말해 주려 한다. 우리 조상들이 ‘세속적으로 살면서 이런 기본에 어긋나서는 안 된다.’는 것을 경계한 말이다.그 내용이 어떻게 돼 있느냐? “독서讀書는 기가지본起家之本이요, 글 읽는 것은 집을 일으키는 근본이요, 순리循理는 보가지본保家之本이요, 이치를 좇는 것은 집을 보존하는 근본이요, 근검勤儉은 치가지본治家之本이요, 근검은 집을 다스리는 근본이요, 화순和順은 제가지본齊家之本이라, 화합하고 순한 것은 집안을 다스려 정제整齊하는 근본이라. 백인百忍을 가행즉加行則 만사순성萬事順成이라, 백 번 참는 것을 행동으로 더하면 만사가 순하게 잘 이루어진다.”라는 것이다. 이런 말은 이 세상을 사는 모든 사람에게 필수 불가.. 2024.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