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운산태상종도사님/ 2011년 1월 26일, 청주우암도장 말씀 중에서
오늘 여기서 내가 도공을 내려 주려고 하는데 지금까지 각색 문명이 별스런 문화를 다 만들어 내놓았다. 우선 하나 예를 들면 지금 물질문명이 극도로 발달을 했다. 하지만 이건 극히 한쪽으로 치우친 불완전한 문명이다. 문명이라 하는 것은 형상이 있는 문화와 형상이 없는 문화가 같이 어우러져서 통일문화가 나와야 하는데 지금 이 문명은 유형문화, 물질문화만 발달이 됐다.
형상이 있는 문화, 형상이 없는 문화가 각기 다 50프로다. 내 몸뚱이는 내 마음의 집이다. 정신, 심령心靈이 없는 몸뚱이는 있어야 소용이 없는 것이다. 심야자心也者는 일신지주一身之主라. 내 마음은 내 몸뚱이의 주인이다. 이번에는 유형문화와 무형문화가 합일이 된 알갱이 문화가 나온다.
오늘 내려줄 도공은 양방이든 한방이든, 병원 같은 데서 잘 고쳐지지 않는 병도 다 고쳐 버린다. 이게 거짓말 같은 진실이다. 오늘 저녁에도 여기서 기적이 나올 것이다.
상제님께 기도하고 도공을 하면 병원에서 낫지 않는 병도 거짓말처럼 고쳐진다. 말로써 형용할 수 없는, 그저 묶어서 기적이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체험을 한다. 이것은 사람이라면 누구도 다 된다. 날아다니는 새나 기어 다니는 짐승만 안 되고 사람은 누구도 다 된다. 지구상에 사는 70억 인구가 누구도 다 하면 되는 것이다.
도공할 때는 믿음을 갖고 대자연에 나를 맡겨라
도공은 대자연 섭리가 되어서 어떤 사람만 천지의 기운을 받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도 다 똑같이 암도 고쳐지고, 중풍도 고쳐지고, 정신병자도 고쳐진다. 자기 하기에 따라서, 그 사람 생각에 따라서 병도 다 고쳐지는 것이다.
우리 신도들이 상제님을 신앙하면서도 강증산이란 분이 진짜 옥황상제인지 기연미연其然未然하고 백 프로 확신을 못 한다. 또 상제님을 팔아서 생겨난 ○○진리회 같은 단체도 있고 말이다.
참 우스운 이야기지만 하루는 내가 집 뜨락에 나섰는데 대문 벨이 울린다. 해서 문을 따고 나가서 보니 젊은 남녀가 아주 깨끗이 하고서 서 있다. ‘누구를 찾느냐’ 하니 ‘증산도에서 나왔습니다’ 한다. 증산도 신도라면 나 모르는 사람이 없지 않은가. 내가 증산도 교주인데 나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가. 종교니까 어떻게 탄압도 못 하고 증산도가 그 사람들 때문에 여태 골탕을 먹고 있다. 여기는 거짓이 억만분지 일 프로도 없는 데다.
절대로 의심하지 말고, 백 프로 믿음을 갖고서 도공을 하면 무슨 병이고 다 고친다. 여기 암도 고친 사람이 여럿 있다. 자기 병이 안 고쳐지는 것은 정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그 밑천이 자기 정성이다.
다시 말하지만 첫째로 도공이 안 되는 이유는 불신 때문이다.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안 된다면 여기 뭣 하러 왔는가? ‘믿으니 나도 될 게다’ 하고 되기를 바라고서 여기 왔을 것 아닌가. 그러니 ‘꼭 된다’는 마음을 가지고서 해라.
마음 자세를 어떻게 가져야 하느냐 하면 불신하지 말고, 무엇을 탐내지도 말고, 내 몸뚱이가 여기 있나 없나 하는 것도 다 잊어버리고 대자연에다 맡겨라. 사람은 자연 속에서 와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여기 누가 몸뚱이 뺏어갈 사람도 없고, 거기 들어갈 사람도 없고, 업어가지도 않을 테고 말이다. 그저 내 자리를 지키고, 마음을 비워 버리고 집중을 하면 된다.
망형망재忘形忘在. 잊을 망忘 자, 형상 형形 자, 잊을 망忘 자, 있을 재在 자, 내 형상도 잊어버리고 내 존재도 잊어버리고 임지자연任之自然 해서 대자연에 맡긴다. 대자연에 다 맡겨 버리고 앉아서 도공을 하라는 말이다.
도공하는데,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이라는 주문이 있다. ‘지극할 지至 자, 기운 기氣 자, 지극한 기운을 원위대강願爲大降, 크게 내려주시기를 바라고 원하옵나이다’ 하는 주문이다. 천지에서 열매기 맺는 기운이 지금 바로 이 자리에 온다는 뜻이다. 상제님께 ‘이렇게 되게 해 주십시오’ 하고 축원을 하는 것이다.
도공 기운을 축적하라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 수신 연후에 제가하고, 제가 연후에 치국하고 치국 연후에 평천하를 하는 것이다. 몸을 잘 수신한 다음에 가정을 다스리고, 가정을 잘 다스려야 나라도 잘 다스리고, 더 나아가 평천하도 하는 것이다.
사람은 간심비폐신肝心脾肺腎, 간목肝木, 비토脾土, 심화心火, 폐금肺金, 신수腎水가 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금생수金生水 이렇게 상생相生을 잘 하면 병이 없는데, 상극相克에서 병이 오는 것이다. 당장 심한 충격을 받으면 목극토木克土 해서 비장이 막 터져 버린다. 그렇지 않으면 목극토 해서 소화가 불량하고 사소한 병도 걸리고 하는 것이다.
이 도공을 1분 하면 1분 한 것만큼 좋아지고 기혈 순환이 된다. 오늘 10분을 했다, 내일도 10분 했다, 모레는 5분 했다, 이렇게 매일 하면 한 달이면 얼마고, 두 달이면 얼마고, 그것을 다 합해서 그것만큼 몸이 좋아지는 것이다. 그게 축적돼서 건강도 좋아지고 도통도 한다.
오늘 도공을 한다 해서 무슨 병을 당장 고치고 신도 세계를 보고 해야만 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여러 만 시간 교육을 했지만 복 있는 자는 받고, 복 없는 자는 절름발이 신앙을 해서 떨어지고 만다.
‘무엇이 뵈지 않는다, 병이 안 고쳐진다’ 하고 투정을 하는 이들이 간혹 있다. 그러기 전에 자기 자신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전 인류를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 자기 신앙이 어떠한지 먼저 돌이켜봐라. 한 것도 없이 ‘세상은 나만 위해 달라. 강증산 상제님도 나만 위해 달라’ 하는 욕심쟁이가 돼서 신앙을 하면 안 된다.
도공을 자꾸 하고 그 기운이 축적돼서 병도 고쳐지고 도통도 열리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또 이것만 하고 앉아서 ‘나 혼자 병도 고치고 도통을 한다’ 하면 욕심쟁이가 돼서 천 날 만 날 해야 기운도 못 받는다. ‘진리를 전하고 사람을 살리겠다’ 하는 순수한 마음, 바른 마음을 갖고서 해야 감응을 받는 것이다.
© 월간개벽. All rights reserved.
'증산도 수행 > 수행방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궁극의 기도, 주문 공부 (2) | 2024.02.27 |
---|---|
수행은 어떻게 하는가 (2) | 2024.01.29 |
왜 조화신선 도통법으로 수행해야 하는가 (1) | 2023.12.31 |
신의 2대 여의주 주문, 시천주주와 태을주 (3) | 2023.12.29 |
선려화 빛꽃 수행 (1) | 2023.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