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증산도 신앙/일꾼들에게 내려 주신 도훈

진리를 알고서 신앙을 해야

by 가가운장 2024. 4. 7.

신앙이라 하는 것은 사상 신앙을 해야 한다. 인류 역사를 통해서 많은 종교가 있지만 대개 기복신앙을 한다. 빌 기, 복 복. 복을 비는 신앙. 세상에서 갖은 못된 짓 하고서 신앙의 대상인 교조에게 복을 주십시오.’ 하고 복을 비는 신앙을 한다. 그런 신앙은 엄밀히 말해 신앙이라 할 수 없다. 신앙은 진리를 알고서 해야 한다. 왜 이런 신앙을 하느냐 하는 신앙의 핵심, 기본 진리를 알고서 신앙을 해야 한다.

 

상제님 진리의 대의

 

한민족의 혼을 되찾는 증산도

 

한 나라의 문화 수준을 알려고 하면 그 나라 종교 수준을 알면 된다. 그 나라의 종교가 자체적으로 발생된 종교라든지, 어떤 종교가 수입됐다든지, 이러한 수준을 알면 그 나라의 문화 수준을 알 수가 있다.

 

증산도는 민족의 혼을 건지려고 하는, 한민족의 역사를 찾으려고 하는 유일한 종교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달리, 우선 근세사를 예로 들어 본다 하더라도 역사적인 혼을 다 잃어 버렸다.

 

고려 왕조 성립이 벌써 한 천여 년 되지 않았는가. 고려 태조 왕건 이후로 사백칠십 년, 한양 조선이 오백 년, 천여 년 동안 우리 민족은 고유의 삼신신앙을 내던져 버리고 남의 나라 종교를 꿔다가 믿었다. 고려의 국교가 불교 아닌가. 헌데 불교가 우리나라와 별로 관계가 없지 않은가. 또 한양 조선이 오백 년간 유교를 수입해서 믿었다. 우리 민족혼 삼신신앙은 내던져 버리고 남의 나라 문화를 수입해서 천여 년 동안 신앙을 한 것이다. 우리는 지금 민족의 혼을 다 잃어 버렸다.

 

알기 쉽게 말하면 김지, 이지, 박지, 최지, 각 성의 조상이 다 다르지 않은가. 사람은 각기 제 조상이 다 있다. 최씨는 최씨의 조상이 있고, 박씨는 박씨의 조상이 있고, 김씨는 김씨의 조상이 있고, 강씨는 강씨의 조상이 있고, 사람마다 혈통이 다 다르다. 그렇듯이 각기 제 혈통이 다 있는데 제 혈통을 잃어버리고 남의 혈통을 좇아간다 말이다. 제 조상을 잃어버리면 안 되지 않는가.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역사적인 민족의 혼, 우리 역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역사의 혼은 내던져 버리고서 남의 것을 꿔다가 믿었다. 이게 당최 있을 수 없는 일 아닌가.

 

지금 현실은 불교, 기독교 등등, 우리 민족과 전혀 관계가 없는 외래종교가 이 나라에 들어와서 판을 치고 있다.

 

상제님의 의통목을 떠나서, 또 우주원리로 해서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개벽의 문제를 떠나서도 우리 한민족은 민족의 혼을 되찾아야 된다.

 

우리 한민족의 혼을 찾으려고 하는 데가 바로 여기 증산도다. 묶어서 증산도 민족종교, 민족종교 증산도. 증산도 세계종교다. 민족적 위치에서 볼 때는 증산도 민족종교다. 증산도라고 하면 우리나라 민족종교다. 또 민족종교 하면 증산도다.

 

인류의 통일 결실 문화, 상제님 진리권

 

증산도는 우주 가을철의 열매기 문화가 매듭 되는 이 시기에 창도되어서 나온다. 세울 창, 도라는 도. 이때 창도가 돼서 인류 문화를 매듭짓는다. 인류의 통일 문화를 건설하는 진리이기 때문에 증산도는 세계 종교가 된다. 장차 전 인류가 상제님 진리를 믿게 되기 때문에 증산도 세계 종교인 것이다. 상제님 진리권에서 단일 종교, 단일 신앙으로 후천 오만 년 세상을 살게 된다.

 

장차 인류 문화가 상제님 진리로써 매듭이 된다. 상제님 진리권이 인류 문화의 결실 문화, 통일 문화인 것이다. 그러니 상제님 진리권, 그 이상 더 좋은 진리가 나올 수가 없다. 열매기라 하는 것은 한 번 여물면 그것으로써 끝이지 않은가.

 

우리 증산도 신도들이 혹 잘못 생각해서 증산도를 믿으면 죽는데 산단다. 강증산 상제님은 참 하나님으로 오셔서 개벽하는 세상에 살 수 있는 진리를 설정해 놓으셨단다.’ 하고 의통醫統만 부분적으로 믿을 수도 있다. 허나 그렇게 믿어서는 되지를 않는다. ‘왜 상제님이 개벽하는 때에 의통으로 살게끔 만드셨느냐?’ 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묶어서 말하면 증산도의 존재 이유를 깨달아야 한다.

 

- 안운산 태상종도사님/ 2003년 1월 11일, 증산도 교육문화회관 말씀 중에서

 

© 월간개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