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몽 성제의 조칙
哲人(철인)은 虛靜戒律(허정계율)하야 永絶邪氣(영절사기)하나니 其心安泰(기심안태)하면 自與衆人(자여중인)으로 事事得宜(사사득의)라. 用兵(용병)은 所以緩侵伐(소이완침벌)이며 行刑(행형)은 所以期無罪惡(소이기무죄악)이니라. 故(고)로 虛極靜生(허극정생)하고 靜極知滿(정극지만)하고 知極德隆也(지극덕융야)라 故(고)로 虛以聽敎(허이청교)하고 靜以絜矩(정이혈구)하고 知以理物(지이이물)하고 德以濟人(득이제인)하나니 此乃神市之開物敎化(차내신시지개물교화)하야 爲天神通性(위천신통성)하며 爲衆生立法(위중생입법)하며 爲先王完功(위선왕완공)하며 爲天下萬世(위천하만세)하야 成智生雙修之化也(성지생쌍수지화야)니라.
슬기로운 이는 마음을 비우고 고요하게 하며 계율을 잘 지켜 삿된 기운을 영원히 끊나니, 그 마음이 편안하고 태평하면 저절로 세상사람과 더불어 매사에 올바르게 행동하게 되느니라. 군사를 쓰는 것은 침략을 막기위함이며, 형벌의 집행은 죄악을 뿌리뽑기 위함이니라. 그런고로 마음을 비움이 지극하면 고요함이 생겨나고, 고요함이 지극하면 지혜가 충만하고, 지혜가 지극하면 덕이 높아지느니라. 따라서 마음을 비워 가르침을 듣고, 고요한 마음으로 사리를 판단하고, 지혜로 만물을 다스리고, 덕으로 사람을 건지느니라. 이것이 곧 신시 배달 시대에 사물의 이치를 깨닫고 인간의 마음을 연 교화의 방도이니, 천신을 위해 본성을 환히 밝히고, 뭇 창생을 위해 법을 세우고, 선왕을 위해 공덕을 완수하고, 천하만세를 위해 지혜와 생명을 함께 닦아[智生雙修] 교화를 이루느니라.
을지문덕의 도언道言
乙支文德(을지문덕)이 曰(왈) 道以事天神(도이사천신)하고 德以庇民邦(덕이비민방)하라 吾知其有辭天下也(오지기유사천하야)라 受三神一體氣(수삼신일체기)하여 分得性命精(분득성명정)하니 自在光明(자재광명)이 昻然不動(앙연부동)이라가 有時以感(유시이감)하며 發而道乃通(발이도내통)하나니라. 是乃所以体行三物德慧力(시내소이체행삼물덕혜력)하고 化成三家心氣身(화성삼가심기신)하며 悅滿三途感息觸(열만삼도감식촉)하나니 要在日求念標(요재일구염표)하야 在世理化(재세이화)하야 靜修境途(정수경도)하야 弘益人間也(홍익인간야)라.
을지문덕이 이렇게 말하였다.
도로써 천신(삼신상제님)을 섬기고, 덕으로써 백성과 나라를 감싸 보호하라. 나는 천하에 이런 말이 있다는 것을 안다. 인간이 삼신일체의 기운[氣]을 받을 때, 성품[性]과 목숨[命]과 정기[精]로 나누어 받나니, 우리 몸속에 본래 있는 조화의 대광명은 환히 빛나 고요히 있다가 때가 되면 감응하고, 이 조화의 대광명이 발현되면 도道를 통한다. 도를 통하는 것은, 삼물三物인 덕德과 지혜[慧]와 조화력[力]을 몸으로 체득하여 실천하고, 삼가三家인 마음[心]과 기운[氣]과 몸[身]의 조화를 성취하며, 삼도三途인 느낌[感]과 호흡[息]과 촉감[觸]이 언제나 기쁨으로 충만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다.
도를 통하는 요체는 날마다「 염표문念標文」을 생각하여 실천하기에 힘쓰고, 세상을 신교의 진리로 다스려 깨우쳐서[在世理化], 삼도三途 십팔경十八境을 고요히 잘 닦아[靜修境途] 천지광명(환단)의 뜻과 대이상을 지상에 성취하는 홍익인간이 되는 데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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