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은 갈수록 거세지는 '동북아 역사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 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역사전쟁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단언컨대 대한민국은 잃어버린 뿌리역사와 문화를 회복하지 않는 한 결코 밝은 미래를 맞이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민족에게는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한민족의 역사를 넘어 인류의 창세역사와 원형문화의 핵심을 밝혀주는 유일한 사서인 『환단고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환단고기 북콘서트 서울편》1부에서는 역주자와 『환단고기』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동북아 역사 4대 조작극의 문제를 하나하나 명쾌히 풀어주고 있으며, 2부에서는 『환단고기』의 독보적 가치와 일 만년 역사의 문화정신인 삼신三神에 대하여 다루며 '대한의 천지광명 문화'를 열어나갈 것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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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 년 역사의 문화정신, 신교 삼신 문화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역사의 궁극 목적은 무엇인가? 이것을 알 수 있는 인류 최초의 계시록이 <천부경>과 <삼일신고>입니다.
환국 배달 조선의 삼성조 역사는 우주광명 조물주 삼신이 역사한 것입니다. 우주광명을 환桓이라 하는데 환桓이 바로 신체입니다. 그 신은 현실세계에 자기를 드러낼 때는 극미나 극대 우주세계에도 3수로 이루기 때문에 삼신三神이라 하는 것입니다. 서양에서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라는 우리와 색깔이 다른 삼위일체를 주장하는데 신교에는 '삼신은 한 몸이다'라는 뜻의 삼신일체사상이 있습니다.
강단사학자들이 이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의 삼위일체설을 빌려다가 조작해서 『환단고기』를 꾸몄다고 매도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주장은 동방 우주론에 대한 무지에서 기인하는 것입니다.
삼위일체와 삼신일체는 전혀 다릅니다. 삼신은 신의 세 가지 속성, 신의 세 가지 창조의 본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신은 낳고(조화造化神), 기르고(교화신敎化神), 우주만물 역사를 다스리는(화) 세 가지 신성이 있습니다. 이것을 조교치, 조화 교화 치화 삼신이라고 합니다. 하늘과 땅과 인간이 삼신의 신성을 나눠서 발현했습니다. 하늘은 조화의 신성을, 어머니 땅은 낳아서 기르는 교화의 신성을, 인간은 천지 대자연계와 만물을 다스리는 치화의 신권을 가지고 태어난 것입니다. 우리가 삼신을 살아있는 삼신, 곧 하늘과 땅 인간의 우주론으로 전개해서 동방의 수학으로 얘기하면 천일 지일 태일이라 하는 것입니다.
단군 왕검이 나라를 열고 삼한으로 나누어 다스렸습니다. 천일天一은 한반도 지역의 마한으로 수도는 백아강 평양입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덕성을 근본으로 한 지일地一은 요서지역 산동반도와 그 아래 지금의 강소성, 절강성까지 내려가는 번한 땅입니다. 그 다음 태일太-은 천지 역사와 인사를 다스리는 주인공이 있는, 만주를 중심으로 한 진한 지역입니다. 단군조선의 중심 수도는 송화강 아사달로 지금의 하얼빈입니다. 아사달은 '탁 트인 넓은 땅'이란 뜻의 우리말로 이걸 한자로 평양이라 해요. 평양이 여러 곳에 있습니다.
고조선의 국가통치 체제는 삼한관경三韓管境입니다. 천일 지일 태일의 삼한으로 나라를 나누어 다스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북삼한, 소위 대륙삼한입니다. 2096년에 마흔일곱분 단군의 역사가 끝이 납니다. 47세 고열가 단군이 BCE 238년 오가들에게 국정을 맡기고 이후 6년 공화정의 과도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그 전에(BCE 239년) 해모수가 북부여를 건국했습니다.
그 후 고조선이 망하면서 진한 사람들은 경주에 와서 진한을 세웠습니다. 번한 사람들은 가야지방에 와서 번한을 세우고, 그 다음에 탁장군이라는 사람이 변한에 있던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익산에서 마한의 진왕辰王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한강 이남의 남삼한입니다. 이 남삼한의 실체를 단재 신채호 한 사람이 알았어요. 소위 『전후삼한고前後三韓考』의 내용이 전삼한과 후삼한, 북삼한과 남삼한, 대륙삼한과 반도삼한에 관한 것입니다.
오늘날 고조선 문화의 진실을 못 찾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삼신문화의 우주론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고, 진리로써 체험하지 못하기 때문에 단재 신채호가 직접 답사해서 밝혀낸 대륙삼한, 고조선 역사의 진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환단고기』는 우주사상 원전입니다. 환단고기』의 신관이 곧 우주관입니다. 삼신이 곧 하늘·땅·인간 살아있는 삼신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너무도 중요합니다. 이것을 가슴에 새기고 『환단고기』를 봐야 합니다. 『환단고기』를 읽어가다 보면 우리 한민족의 1만 년 역사의 문화 정신이라는 것은 '신관이 곧 우주관이고 인간론이며 역사관'임을 알게 됩니다. 이것이 융합되어 있는 책이 바로 『환단고기』입니다. 9천 년 국통맥은 환국, 배달, 조선, 북부여, 고구려·백제·신라·가야의 사국시대를 거쳐 고려, 조선, 대한제국를 거쳐 지금의 대한민국・남북분단시대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만약 환국桓國을 이마니시 류(1875~1932)처럼 석유환인昔有桓因이라 해서, 국가성립사(桓國)가 아니라 인물사(桓因)로 왜곡해 버리면 환국·배달·고조선이 다 부정돼버리는 것입니다.
환국의 종통을 이은 7대 지위리 환인이 천부인天符印 삼개를 환웅에게 내려줬습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옥쇄를 내려준 거예요. 그러면 그 옛날에 옥쇄가 과연 있었을까요? 6,500년 전, 나만기 유적에서 옥도장이 나왔어요. 여기 보면 도장에 붉은 염료까지 묻은 것이 그대로 나온 겁니다. 옥은 천지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답고, 순수한 보석입니다. 그래서 『주역』 「설괘전」 건乾를 보면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신성, 하나님의 광명, 하나님의 생명을 상징하는 것이 옥이다"라고 말합니다. 또 옥은 영원불변하기에 신앙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인류 창세문화, 원형문화의 주제는 신교입니다. 신교는 신의 가르침으로 만물을 보고 만물을 다스린 것입니다. 신교의 주제가 바로 삼신입니다. 유형의 우주세계에서는 하늘과 땅과 인간이 살아 있는 조물주 삼신입니다. '하늘은 아버지요 땅은 어머니요 인간은 우주 조물주 삼신의 뜻과 그 궁극의 이상세계를 건설하기 위해서 태어난 천지의 자녀이다' 이 진리를 노래한 경전이 환국시절부터 구전되어 내려온 <천부경>입니다. 그리고 환웅천왕이 우리 배달민족을 교화하기 위해서 내려준 경전이 <삼일신고>입니다. 5장으로 구성된 <삼일신고>가운데 마지막 인간론을 보면 '우리가 어떤 존재인가' 하는 내용이 자세히 나와있어요.
『환단고기』의 우주론, 신관, 역사관의 주제는 하늘에는 삼신, 땅에는 삼한, 인간 몸에는 삼진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면 환국, 배달, 조선의 7천년 역사의 틀을 바로 잡을 수가 있습니다.
- 안경전 종도사님, 2012년 환단고기 북콘서트 (서울편) 말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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