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전 종도사님, 2015년11월22일(일), 개벽문화콘서트대구편 2부 동학의 다시개벽 선언
[말씀요약] 동학이 전하는 진정한 새 시대의 한 소식은 우주의 질서가 바뀐다는 위대한 새 역사 선언, 바로 개벽입니다. 최수운 대신사는 만고 없는 무극대도가 이 세상에 나온다고 선언하셨는데, 이는 9천 년 역사의 신도神道의 부활, 동방 신교神敎의 부활인 것입니다. 그가 전한 가을 우주의 노래는 시천주주侍天主呪입니다.
‘시천주조화정侍天主造化定’은 인간으로 오시는 천주님을 모시면 조화가 정해진다, 열린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천지의 주인이 직접 오셔서 인간 세상 일을 근본적으로 바로잡는 개벽기이므로, 그 천주님, 성부 하느님을 모셔야 한다는 것이 근대 역사의 첫 문을 연 개벽의 중심 주제입니다. ‘조화정’이라는 것은 인간 내면의 우주적 영성이 계발되고 실현되는 조화법이 열린다, 그것을 체득한다는 것입니다. ‘영세불망 만사지’는 만사지하는 도통, 도통세계의 영원한 개벽 인간으로 태어난 은혜를 영원히 잊지 못하옵니다라는 뜻입니다.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은’ 온 우주에 충만해 있는 우주의 생명이요 성령인 지기至氣를 저에게 크게 내려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리하여 우주의 신의 생명, 성령의 몸체를 받는 이 가을 우주의 노래를 제대로 부를 줄 알아야 가을 천지의 새 세상을 맞이할 수 있는 진정한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진리 공부, 구도 공부, 기도 공부, 그리고 종교 신앙의 최종 결론은 한 글자로 ‘모실 시侍’ 공부입니다. 수운 대신사가 선언한 5만 년 운수 무극대도는 종교가 아닙니다. 한마디로 인간으로 오신 천주님의 가을 우주 문화, 인류의 가을 천지의 생활문화이며 가을 천지 천주님의 조화의 대도입니다.
이 우주는 바로 삼재三才, 하늘ㆍ땅ㆍ인간이고, 하늘에는 삼신, 땅에는 삼한입니다. 그리고 천도, 지도, 인도의 신성을 깨달아서 원형삼도인 전도佺道ㆍ선도仙道ㆍ종도倧道가 나왔고, 각각 그것을 계승하여 불도佛道, 선도仙道, 유도儒道가 나왔습니다. 유불선 성자들의 가르침에서 불교의 결론은 말법시대末法時代에 대의왕大醫王이요 조화불인 미륵님이 오신다, 그 도법이 새로 나온다는 것이고, 도교는 이 우주의 33천 중심 대라천大羅天에 계신 우주 통치자 하느님, 상제님이 바로 도솔천 천주님이요 미륵님과 같은 분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유교의 최종 결론은 주역 설괘전에 나오는 제출호진帝出乎震과 성언호간成言乎艮입니다. 기독교 문화의 대의는 일곱 주신, 일곱 성령과 삼신, 즉 동방 신교, 삼신칠성三神七星 문화의 논리로 이뤄졌으며, 사도 요한은 가을의 새 하늘 새 땅과 백보좌 아버지 성부님이 직접 장차 오신다고 선언하였는데, 이 기독교의 하느님이 곧 동방의 하느님이라는 것을 알았던 분이 마테오리치 신부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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