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대재난을 준비하라 이제는 안전이다!
바야흐로 우리는 우주의 여름과 가을이 뒤바뀌는 대개벽시대를 살고 있다. 이때는 천지의 기운이 화火에서 금金으로 교역交易하기에 필연적으로 천지 차원의 대재난을 겪게 된다. 지금 전 세계 차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화산, 지진 등의 자연재앙과 이상 기온 현상으로 벌어지는 홍수, 폭설, 가뭄 등의 기후재앙 역시 우주의 하추夏秋교차기라는 큰 틀에서 벌어지는 재난들이다. 이제 거시적으로 보나 미시적으로 보나 재난과 안전에 대한 의식을 일대 전환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 이에 재난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의 제고를 위해 ‘재난과 안전’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여러분과 만나고자 한다. 먼저 하인리히의 법칙을 소개한다.
하인리히의 법칙 ( 300번의 신호, 29번의 경고, 1번의 재해 )
사고는 보통 한 순간에 발생한다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사고에도 법칙이 있다. 대형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그와 관련한 작은 사고와 징후가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을 밝힌 이론으로 하인리히의 법칙Heinrich’s Law이라는 것이 있다. 이 이론은 일정 기간에 여러 차례 경고성 전조가 있지만 이를 내버려두면 큰 재해가 발생한다는 게 핵심이다. 미국의 트래블러스 보험사 관리 감독자였던 하인리히가 주창한 것으로 1:29:300 법칙이라고도 한다. 즉 산업재해로 사망 또는 중상자 1명이 나오면 그 전에 같은 원인으로 경상자 29명이 있었고 역시 같은 원인으로 부상을 당할 뻔한 아찔한 순간을 겪은 사람이 300명 있었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큰 사고는 우연히 또는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일정 기간 동안 이미 여러 차례의 경고성 징후와 전조들이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사소한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이를 면밀히 살펴 그 원인을 파악하고 잘못된 점을 시정하면 대형사고나 실패를 방지할 수 있다. 하인리히의 1:29:300 법칙은 이를 실증적으로 입증한 것으로 산업현장의 재해뿐만 아니라 각종 사고나 재난, 또는 사회적·경제적·개인적 위기나 실패와 관련된 법칙으로 확장되어 해석되고 있다. 정리 / 안영만
하인리히의 사고발생 연쇄성 이론
사고발생의 1단계는 인간 성격이 사회환경과 유전의 영향에 의해 형성됨을 말한다. 유전과 환경은 인간결함의 원인이 된다. 2단계 개인적 결함은 후천적인 결함으로 불안전한 행동을 유발시키고 기계적, 물리적인 위험 존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를테면 부적절한 태도, 전문 지식의 결여 및 기술·숙련도 부족, 신체적 부적격, 부적절한 기계·물리적 환경, 정신적·성격적 결함(무모, 신경질, 흥분, 과격한 기질, 동기부여 실패)을 예로 들수 있다. 1,2단계가 간접원인이라면, 3단계 불안전한 행동과 불안전한 상태는 각각 인적 원인과 물적 원인으로서 직접적으로 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3단계의 불안전한 행동은 위험장소에의 접근, 안전장치를 고장 내거나 기능을 제거하는 것, 기계·기구의 잘못 사용, 운전 중인 기계장치의 손질, 불안전한 자세 및 위치, 잡담이나 장난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불안전한 상태로는 사물 자체의 결함, 불량 상태(미끄러움, 날카로움, 거침, 깨짐, 부식됨 등), 안전장치의 결함, 사물의 배치 및 작업장소 불량 등을 들 수 있다.
이처럼 사고 발생은 언제나 사고 요인의 연쇄반응의 결과로서 초래되며, 항상 불안전한 행동과 불안전한 상태에 기인한다. 사고로 고통을 받는 사람은 대개의 경우 300번 이상 불안전한 행동을 하여 중·경상 재해를 가까스로 면한 사고의 반복자들인 것이다. 사고의 대부분은 예방조치를 잘한다면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그것이 안전관리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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