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평택합정도장
금일 도공 전수가 타 지역인 오산에서 있는 날인데 저는 피곤하기도 하고 무릎도 아파서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가는 길도 퇴근 시간이라 정시보다 한 시간 이상 늦게 도착했습니다. 솔직히 오늘 도공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도착해 보니 도공 전에 도공법사님의 강훈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10년간의 성의를 보이라’는 도전 8편 106장의 성구 말씀에 대한 것이었는데, 도술을 통하기 위해 주인의 말씀을 100% 믿고 뛰어내린 학인의 확신이 좀 느껴졌습니다. 저는 서원을 올리고 기도하는 바가 있어 2017년 12월부터 500배례 정성을 드리고 있던 차였습니다. ‘상제님을 그대로 믿고 도공을 하라’는 법사님의 강훈을 듣고 나서 도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도공을 할 때 무릎을 꿇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했는데, 이까짓 무릎 통증이야 상제님께서 낫게 해 주실 거란 확신을 갖고 도공 중에 손바닥으로 무릎을 2~30회 내리쳤습니다. 그러자 무릎이 나아져 오래 꿇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태을주 도공을 할 때는 느낌이 별로 없었는데 ‘시천주조화정’ 단문 도공으로 들어가면서 갑자기 ‘정말로 주문을 내가 씹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상제님의 천지조화 기운이 느껴지며 그동안의 죄업과 부족했던 것 등이 생각나면서 수없이 참회의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이 몸뚱이에 갇힌 제 마음이 답답해서 터져 버릴 것 같았습니다. 마음속으로 ‘아, 이제 삶을 정리하고 상제님 일에 전념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고 ‘원황정기 내합아신’ 도공에서는 사체 하나님을 온몸으로 받아 내리기 위해 몸과 마음을 성결히 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명덕관음 팔음팔양’ 도공에서는 사부님께서 인류 문명과 유불선의 정수를 거두시는 인존 하나님이라는 느낌을 받으면서 무한한 감사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복록성경신아 수명성경신아’에서는 개인적으로 녹 창출과 포교를 기원하고 있었는데 태모님께 기도를 해야 끌러 주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수부의 치마폭을 벗어나면 다 죽는다. 수부 대우를 잘하면 수명도 연장될 수 있다.”(도전 6:96, 11:7)는 상제님 말씀이 느껴지면서 그동안 태모님을 바르게 인식하지 못하고 제대로 모시지 못한 회한으로 참회의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그 후 ‘악귀잡귀 금란장군’에서는 이분들도 인간으로 다녀가신 신명이시며 상제님께서 천사만마千邪萬魔를 제어하여 우리가 천하사를 할 수 있도록 정말 물샐틈없이 공사를 보셨다는 생각에 감사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계속 어린아이처럼 눈물을 쏟아 내니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끝났겠지 하는 심정으로 마지막으로 ‘지기금지 원위대강’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태사부님의 기운이 막 밀려오면서 더 강력한 참회의 눈물이 나왔습니다. 눈물로 범벅이 되면서 최종적으로 정리해 주시는 기운이 제게 내려왔습니다. ‘너희들이 천지일월을 100% 확신하지 않기 때문에 일이 성사되지 않았고 도장에 크고 작은 불평줄과 분란이 생기는 것’이라는 성음이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인 문제, 도장에서의 분란 문제는 천하사를 하는 데 너무도 작은 일이다. 제일 먼저 화합을 하라’는 기운이 내려왔습니다. 천지일월을 100% 확신하고 하나 되어서 기도하고 일을 하면 그 무엇도 못 이룰 게 없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천지일월과 하나가 되겠다는 마음이 일어나면서 크게 박수를 치며 아쉬움 속에서 오늘 도공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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