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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수행/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by 가가운장 2023. 12. 28.

오늘날 지구의 환경은 우리가 생존하기 어려울 정도로 파국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미 10여 년 전부터 그런 진단이 나왔습니다. 그러면 이 모든 걸 극복할 수 있는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과거의 성인, 제왕 이외에 우주 제일의 신선은 발귀리發貴理라는 분입니다. 신선 발귀리는 5,500년 전 배달국 초기 때의 실존 인물입니다. 이분은 우리나라 태극기 팔괘를 그린 태호복희씨와 동창생입니다. 발귀리는 아주 유명한 분이에요. 이분의 실제 가르침은 지구촌 어떤 책에도 안 나오고 오직 환단고기桓檀古記에 나옵니다. 환단고기는 아주 놀라운 책이에요.

 

신선 발귀리는, 태호복희씨의 아버지인 5세 태우의太虞儀 환웅천황이 천제를 지내는 모습을 보고서 깨달음의 도통시道通詩를 이렇게 세상에 전했습니다.

 

대일기극 시명양기 무유이혼 허조이묘

大一其極이 是名良氣라 無有而混하고 虛粗而妙라

삼일기체 일삼기용 혼묘일환 체용무기

三一其軆오 一三其用이니 混妙一環이오 軆用無歧라

대허유광 시신지상 대기장존 시신지화

大虛有光하니 是神之像이오 大氣長存하니 是神之化라

 

『태백일사太白逸史』 「소도경전본훈蘇塗經典本訓」

 

이 시를 보면, “대일기극大一其極이 시명양기是名良氣라 무유이혼無有而混하고 허조이묘虛粗而妙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무유이혼無有而混, 무와 유가, 무한과 유한이 하나가 되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무한과 유한이 합덕合德, 합체가 된 존재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몸은 유한합니다. 어린 시절 이후 소년기, 청년기를 지나고 장년을 넘으면 흰머리가 나고 신장腎臟 수기水氣가 말라서 쭈그러들어 죽는 것입니다. 지금 세상에서는 노화도 질병이라 선언하면서 제5차 산업혁명으로 무병장수無病長壽 시대 문화를 준비합니다.

 

구글을 비롯한 지구촌 재벌 기업 몇 곳에서 수천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앞으로 150, 300, 500세 시대를 여는 연구를 한다고 합니다. 이제 과학도 신선神仙 문명으로 가는 거예요.

 

오늘날 이런 대세를 보면서 인간에 대한 각성을 새로이 하게 됩니다. 유와 무, 유한과 무한의 관계도 새롭게 인식하게 됩니다. 인간 존재에 대한 깨달음, 존재의 진실한 의미에 대한 깨달음은 아주 중요합니다. 유한은 무한 속에 들어가야 진정한 유한이 되고, 무한은 유한을 만나야 진정한 무한이 됩니다. 나는 유한이지만 내 몸에는 무한한 신성이 있고, 무한한 생명이 있고, 무한한 빛이 있습니다.

 

이것을 알고 깨달을 수 있는 조화신선 도통 문화를 누구나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주문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신의 2대 여의주 주문입니다. 그 두 가지 주문은 시천주주와 태을주입니다.

 

우리가 이 시천주주와 태을주를 이해하려면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그것은 우리 증산도 도전道典에만 나옵니다. 그것은 두 글자로 망량魍魎인데, 우리가 이 망량을 잃어버린 거예요. 지구촌 인류가 단군조선 초기 이후로 이것을 잃어버렸어요.

 

우리가 살고 있는 대자연계와 우리가 말하는 신들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자연에 있는 신들이 됐든, 인격신이 됐든, 조상신이 됐든 이런 신들과 인간이 사는 이 자연계는 어디서 왔는가 하는 것입니다. 흔히 조물주가 만드셨다고 그러잖아요. 철학에서 자연계를 영원한 생명계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우리 조상들은 그것을 가리키는 아주 특별한 언어를 썼어요. 그것은 망량계라는 언어입니다.

 

망량은 빛이 무궁하여 영원하신 분입니다. 무궁한 빛 속에서 영원히 존재하시는 거룩한 분입니다. 망량이란 말에는 제한이 없다는 뜻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망량계를 잃어버렸습니다. 망량계는 우리가 사는 현실계와 다릅니다. 그러면 망량계에는 누가 사는가? 망량계에는 우주의 원조물주가 계십니다. 그 조물주는 형상이 없기에 자연신 또는 본체신이라 합니다. 그런데 망량계를 들여다보니까 세 분이 계시더라.’ 해서 이 조물주를 자연 삼신, 본체 삼신, 망량 삼신이라 하고 그냥 삼신이라고도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우주의 시간 공간 세계에는 이 대우주를 다스리는 우주 정치의 주권자, 우주의 아버지가 계십니다. 이 아버지는 망량 세계 빛 삼신 망량님과 한 몸이 되어 우주를 다스리시기 때문에 삼신일체상제三神一體上帝님이라 합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을 알면 반도통을 하는 거예요. 이 우주의 조물주 세계는 망량계와 현실계 둘로 나눠집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하나입니다.

 

망량신 세 분이 우리 몸에 들어오는 세 개의 빛의 통로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몸은 삼신 망량님과 하나가 될 수 있고, 삼신일체상제님과도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얼굴 중심에 그 빛의 통로가 하나 있습니다. 우주 조물주의 마음이 여기 상단上丹에 깃들어 있습니다. 그 조물주의 마음을 성이라 합니다. 성은 우리들의 본심本心, 본래 마음입니다. 천부경에도 본심본태양앙명本心本太陽昻明이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 성을 가리키는 말은 본심, 일심, 부처의 마음, 천심, 조물주의 마음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상단에 들어와 있는 분은 삼신 가운데 태허령太虛靈님입니다. 삼신 가운데 근원이 되는 태허령님을 좌우에서 보필하는 분은 공간을 열어주신 태성령太聖靈님과 시간을 열어 놓으신 태광령太光靈님입니다. 그래서 이 삼신 조화의, 빛의 조물주에 대한 본래 호칭인 태허령님, 태성령님, 태광령님은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이 세 분을 알아야 우주 궁극의 도통 세계에 들어가는 관문을 통과할 수 있는데, 이것은 상제님의 조화 도통법에서 처음 공개되는 거예요. 이것을 누구도 몰랐어요. 공자, 석가, 예수 성자들의 가르침에는 한 토막도 안 나옵니다. 삼신 망량님의 그림자도 안 나와요.

 

공간의 주신이신, 우주의 무한의 공간을 열어 놓으신 태성령님의 신성은 우리 가슴의 중심에 들어왔습니다. 수행 공부라는 것은 이 명단命丹에 들어온 이것을 잡아매는 거예요. 명줄을 늘여 가는 공부입니다. 물론 육체를 가지고 있기에 죽음이라는 한계는 있지만, 이 명줄을 100세에서 150, 300세에서 500세 또는 1,000세로 늘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의 조화 성령 망량님은 배꼽 아래 5센티미터쯤에 있는 하단전下丹田 중심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몸에 들어온 삼신은 성명정性命精의 형태로 있습니다. 이것을 삼진三眞이라 하는데요, 세 가지 참된 것을 드러내고 통합하는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참이 아니면 선이 아닙니다. 참 진자 하나 가지고 공부를 하는 거예요. 사람은 사기성이 있으면 기운이 안 들어오고 공부도 안 됩니다.

 

이처럼 우리 몸에는 보이지 않는 세 분 망량님, 삼신 망량님이라는 조물주의 빛의 통로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곱 개의 눈이 있습니다. 육안肉眼이 두 개 있고 이마에 세 개의 신령스러운 눈이 있습니다. 또 몸 내부의 위아래에 눈이 하나씩 더 있어서 몸 전체에 일곱 개의 눈이 있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이 일곱 개 눈을 다 열어야 앞으로 오는 후천 대개벽의 대세를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크고 작은 엄청난 대사건, 대지진, 화산 폭발, 여러 가지 병란, 임박한 시두 대폭발을 대비하고 극복할 수 있습니다.

 

삼신 망량님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빛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세 개의 눈이 이마에 수직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3의 눈이 있다는 얼렁뚱땅식의 얘기는 옛날부터 있었지만 이 제3의 눈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을 제가 이제까지 보지 못했습니다. 눈을 이상하게 그리고, 명상 음악을 틀어 놓고 제3의 눈을 뜬다고 하지만, 100년 가도 그렇게 해서 떠지는 것이 아닙니다. 세 개의 눈은 태허령님 눈, 태성령님 눈, 태광령님 눈인데 눈동자가 저렇게 생겼어요.

 

 

제일 위의 눈을 태허의 눈이라 하는데, 눈동자는 물론이고 안에 있는 동공까지 백색입니다. 세 눈 중에 중간에 있는 것은 대우주의 공간을 다스리시는 태성령님의 세계에 들어가는 눈입니다. 이것은 눈동자가 태극으로 돼 있어요. 아주 신비하죠. 그리고 제일 아래 눈은 눈동자가 뒤집어져 서 있습니다. 그렇게 서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제 동방신선학교에 오셔서 수행을 하시면 그 이치를 깨달을 것입니다. 이 셋째 눈을 시간의 눈이라 합니다.

 

이처럼 우주는 음양 짝으로 망량계와 현실계로 구분될 수 있고 조물주도 두 분이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유한과 무한이 합체되어 있습니다. 무한이라는 것은 유한 속에서 의미를 갖습니다. 유한이라는 이 현실계 시간과 공간 안에 갇혀 있는 여기에서 무한의 세계를 여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유한한 현실계에 살고 있는 유한한 생명인 인간이 깨달음, 각성, 도통을 성취하는 무궁한 섭리적 의미가 된다고 생각해 볼 수 있겠어요.

 

- 안경전 종도사님, 대전 유성호텔 2023 동방신선학교 | 조화선 명상 포럼 말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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