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운사 태상종도사님/ 2003년 1월 17일(금), 대학생 포교회 교육 도훈 발췌
사상신앙을 하라
증산도 종도사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지만 사상신앙을 해야 한다. 사상신앙을 하려면 우주 변화 원리부터 배워야 된다. 공부를 해서 알아야 하는 것이다.
상제님 진리는 우주 원리를 집행하는 진리다. 왜 참 하나님이 이 세상에 꼭 오셔야만 되느냐? 참 하나님이 오시지 않으면 이 세상은 아무런 방법이 없다. 다 죽는 수밖에 없다. 참 하나님이 오시게 된 것은 자연섭리, 우주 변화 법칙에 따른 것이다. 참 하나님이 꼭 오셔야 되고, 꼭 오시게 됐고 말이다.
참 하나님은 우주의 주재자이시기 때문에 천계, 지계, 인계를 다스리는 삼계대권三界大權을 가지신 분이다. 그분이 오시지 않으면 첫째로 신명과 사람을 통제할 수가 없고, 통치할 수도 없다. 참 하나님이 오셔야만 역사과정에서 헝클어진 모든 일을 바로잡으시고 자유자재로 문제를 해소하실 수가 있는 것이다. 우주 주재자의 통제권에 수용되지 않을 신명과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진리 틀을 모르고 지엽적인 문제에 통투通透해 봤댔자 언젠가는 신앙을 하다가 삐뚤어질 수도 있다. 원 틀을 알아야 된다. 그래야 확고부동한 사상신앙을 할 수가 있다. 사상신앙을 하지 않으면 이 개벽철에 제 몸뚱이 하나도 못 살린다.
사람은 아무리 못돼 먹고 각자의 분업적 작용을 한다 하더라도 그 흐트러진 세상 속에서 제 성姓을 바꾸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마찬가지로 우주 변화 원리부터 상제님 진리 틀을 알면, 절대로 종통宗統을 부정하지도 않고 신앙하다가 변심하지 않고 제 길을 찾아서 갈 수가 있다. 알기 때문에 부정을 하지 않는 것이다.
상제님 진리는 부정할 수 없는 자연섭리
상제님 진리는 무엇으로써도 깨부술 수 없고, 반항할 수도 없는 진리다. 또 반항할 이유도 없다. 상제님 진리는 그저 그대로만 받아들여야지 ‘자기로서는 이해가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자신이 무식해서 그럴 뿐이다. 자연섭리라 하는 것은 어떻게 잡아당길 수도 없고 밀 수도 없고, 절대로 바꿔질 수가 없다. 천지의 이법은 억만년이라도 그 정해진 법칙, 그 틀 속에서만 그렇게 둥글어 가는 것이다.
부지런히 상제님 진리를 공부해라. 전혀 하자가 없는 교육도 받고 해서 명석한 사람이 되어라. 사람은 조직적이고 계획적이고 규모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말을 할 때는 발음을 아주 명명백백明明白白하게 하고, 앎에 있어서도 명확하게 알아야 된다. 진리도 잘못 따 담으면 차라리 모르는 턱도 안 된다.
증산도 지도자는 상제님 진리를 대행하는 사람이다. 상제님은 천지공사의 틀을 짜셨고, 천지공사의 이법, 그 틀을 집행하는 사람이 상제님 진리의 지도자다. 인사를 뿌리내리는 것은 상제님이 천지공사 보신 것보다 백 배 더 어려운 일이다.
증산도 종도사는 언제고 죽을 준비를 하고 있다. 상제님 사업을 하다가 일초 후에 죽든지, 일분 후에 죽든지, 그날 죽든지, 그런 준비를 하고서 상제님 사업을 하는 것이다. 만일 억만분지 1 프로라도 생명을 아끼는 사람은 상제님 사업을 할 수가 없다. ‘인류를 위해서, 상제님 진리를 위해서 전부를 바치고 희생 봉사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진정한 봉사정신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천재일우의 기회, 때를 놓치지 마라
우리 상제님 도생들은 천재일우千載一遇로 지금 이때를 만났다. 역사적인 과정 속에서 다행히도 이 시점에 한민족으로 태어나고, 한민족 속에서도 증산도 신도로 선택된 사람이 됐다.
천지에서는 참사람을 부르고 있다. 증산도에서 필요한 사람, 이 조직 속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 천지에서 바라는 사람이 있다. 좋은 사람이건, 그른 사람이건 천지의 우로지택雨露之澤 속에서 똑같이 시간을 보내고, 천지에서 똑같이 수용당하고 사는데 이왕이면 선택된 사람이 돼서, 천지에 공을 많이 쌓는 사람이 되란 말이다. 천지에 공을 쌓는다는 말은, 천지 역사役事에 봉사를 하라는 소리다. 전부를 다 바쳐서 봉사를 하라. 절대로 시기를 놓치지 말고.
역사적으로 이런 말이 있다. ‘순천자順天者는 흥興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亡이라’ 세상 속에서 순리대로 사는 사람은 잘되고, 역천자, 조직의 기강을 어지럽히고 사회에 반역하는 사람은 망하는 수밖에 없다.
제군들은 행동 여하에 따라서 세상 속에 복리를 증진할 수도 있고, 사회 혼란도 일으킬 수가 있는 것이다. 조직 속에서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조직은 기강이 해이해지면 와해되고 마는 것이다. 심하면 망할 수도 있다. 그런데 상제님 진리 속에서는 저 혼자만 도태될 뿐이다.
나중에 후회해 봤댔자 소용이 없다. 때는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물릴 수가 없다. 시간은 붙잡지 못하고, 지나간 시간은 물릴 수가 없는 것이다.
누구도 정육임을 짜라
상제님 말씀이 글자 한 자라도 삐뚤어진 게 없지 않은가. 상제님이 “장차 천지에서 십 리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하게 다 죽일 때에도 씨종자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道典 8:21:2)라고 하셨다. 지금은 천지에서 사람 죽이는 공사만 한다. 이번에 천지에서 이렇게 처참하게 천지에서 다 죽인다. 그 씨종자를 어떻게 추리느냐? 상제님 이법으로써만 사람을 살릴 수가 있다. ‘나의 이 법방法方으로써 씨종자라도 살려라. 너희들은 이 말씀을 명심하고, 명심해라’고 하신 것이다.
위기설 같은, 빈축嚬蹙 맞을 이야기 하지 말고 책을 전해라. 책 읽고 들어와야 사상신앙도 하고 도생도 되고 하는 것이다. 자기가 책을 읽고 비판해 가면서 머릿속에 따 넣고 그렇게 해서 ‘나도 도생이 돼야 되겠다’ 하고 자진해서 들어와야 된다.
이걸 꼭 명심하고 다 바쳐서 틀림없이 정육임正六任을 짜라.
상제님이 “적덕가積德家의 자손이 들어왔다 나가려 하면 ‘너는 여기를 떠나면 죽느니라’ 하고 뒤통수를 쳐서 집어넣고, 적악가積惡家의 자손이 들어오면 ‘너는 여기 있을 수가 없느니라’ 하고 앞이마를 쳐서 내쫓는다.”라고 하셨다. 이번에 조상이 사회와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동족을 위해서 잘 산 사람은 그 후손이 상제님 진리권에서 대복大福을 받을 게고, 적악가의 자손은 들어왔어도 왜 그런지 싫어해서 내쫓기는 수밖에 없다. 천지에서 심판하는 틀이 그렇게 되어 있다. 그러니까 너희들도 이제 그런 것을 잘 알고 신앙을 해라.
죽기 살기로 신앙을 하면, 신앙을 방해하는 그런 척신도 떨어지는가 봐. 다 제군들 하기에 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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