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구복현도장
오늘은 한 ○○ 도공법사님이 대구에 3차로 오신 날입니다. 도공법사님이 직접 주문을 읽어주시니까 저도 모르게 몸이 들썩들썩거렸습니다. 마치 하늘에서 금동아줄이 내려오는 것을 제가 손으로 잡아 끌어당기듯 하였습니다. 또 제 허리가 뒤로 낭창하게 꺾이면서 마치 하늘로 올라가려는 것 같은 동작들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기금지원위대강’으로 주문이 바뀌면서 제가 도공법사님이 계신 자리로 가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저도 모르게 갔습니다. 그렇게 법사님 쪽으로 가다가 뒤가 밝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뒤에 무엇이 있는가 싶어서 돌아서 봤는데 조상신단이었습니다. 조상신단이 앞에 있음을 느끼니까 저도 모르게 가슴이 찢어지듯이 아팠습니다. 마음속에서 ‘아, 우리도 저기에 안치되고 싶은데, 저곳에 같이 올라가고 싶은데~’ 하는 울부짖음이 나왔습니다. 갈 수 없는 것이 너무 괴로웠습니다. ‘네 조상은 잘나서 저곳에 있어 힘도 있는데, 우리들(포교대상자의 조상님)을 도와주지 않는 것이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원망할 수 없고, 질투도 나지만 제발 도와줬으면 싶다’는 그런 복잡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마음은 ‘저곳에 같이 안치되고 싶다’는 감정이었습니다. 그렇게 신단 앞에서 쓰러진 후 기어가서 조상신단을 부여잡고 울부짖다가 도공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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