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 포항대신도장
저는 전북 정읍에서 부모님 슬하의 1남 3녀 중 둘째로 태어나 여섯 살까지 살았고 그 후 부모님이 경기도 의왕시로 이사를 하여 정읍에서 살던 때의 기억은 가물가물합니다. 다만 어려서 심하게 넘어져 죽을 뻔한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넘어지면서 위급한 상황이었는데 순간 제 머리를 누군가 위로 쳐들게 해 주셔서 살아난 기억이 지금도 선명합니다. 그때 분명히 조상님이 보살펴 주셔서 제 목숨을 살려 주신 거라 생각합니다.
저희 친가나 외가 조상님들 모두 불교 집안이며 할머니를 따라 소풍 가는 마음으로 절에 따라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 외가는 전주인데 특히 외할머니께서 큰 신을 모시는 무속인이셨고 매우 영험하셨습니다. 지금도 천상에서 저희 자손들을 위해 기도하시고 항상 보살펴 주신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저를 인도해 주신 정혜숙 님과는 13년 전 제주도의 직장 생활에서 만났는데 당시 제가 다니던 회사의 실장님이셨습니다. 처음에는 아무 말도 없으셨는데 어느 날 인터넷을 통해 증산도를 신앙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때는 증산도를 사이비 종교로만 알았습니다.
그 후 제주 생활을 접고 8년 전 포항으로 이사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잠을 자려면 이상하게 눈앞이 환해지면서 잠을 못 자는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제주도를 떠나왔지만 정 실장님과는 연락을 주고받으며 지내 왔는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불면증으로 힘들다고 호소했더니 태을주 주문을 읽어 보라고 권해 주셨습니다.
정 실장님이 가르쳐 주신 대로 태을주를 읽었더니 잠 못 들게 했던 하얀 빛이 개나리꽃 같은 황금빛 색으로 바뀌었고, 그 밝은 황금색 불빛이 제 몸속으로 확~ 밀치고 들어오더니 신기하게도 불면증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2년 반 정도 계속해서 믿음을 갖고 태을주와 시천주주 주문을 읽고 있습니다. 입도하기 전에 동방신선학교에 회원 등록을 해서 시간이 나는 대로 수행을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제가 가정주부이면서 경제활동을 하다 보니 시간이 별로 없어 주문을 많이 읽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지속적으로 주문을 읽다 보니 빛선으로 이루어진 부처님 모습도 보였고, 홍매화처럼 아름다운 꽃들이 온몸에서 불꽃놀이를 하듯이 펑펑 빛 폭발을 하는 모습도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기도 하고 때로는 아름다운 고래가 헤엄치며 노니는 큰 물속에서 저도 함께 헤엄치고 놀기도 하는 등 신기한 체험을 많이 하였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태을주 조화 빛 기운이 저의 하단전에 뭉쳐서 그렇게 바다 같은 물이 보이는 것이었고, 홍매화처럼 보이던 꽃도 다름 아니라 주문이 꽃으로 변한 ‘선려화仙呂花’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체험 중에 보이는 모습이 선명하지 못하고 약간 뿌옇게 보여서 좀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증산도에 정식으로 입도해서 제대로 수행을 해 봐야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증산도에서 입도 예식을 올리는 것은 천지부모이신 상제님과 태모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고, 또한 시천주주와 태을주를 정식으로 내려 받아 주문의 진짜 주인이 된다는 의미임을 알고 있습니다. 입도를 해서 천지의 조화 기운을 제대로 받게 되면 그동안 희미한 상태로 보이던 것이 더욱 선명하게 체험되리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상제님 진리는 개벽 진리이기 때문에 우주의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후천개벽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아보고, 어마어마한 개벽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이제는 올바른 수행을 해서 체험도 제대로 하고 싶습니다. 또한 『도전道典』을 열심히 읽어서 확신을 가지고 진리를 전한다면 비록 지금은 별 관심이 없는 남편과 아들, 그리고 개벽 진리를 전혀 모르고 있는 형제와 일가친척도 저와 함께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가도장의 꿈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저를 위해 천상에서 60년 동안 쉼 없이 기도하시고 인생의 마지막 종착지인 상제님 도문으로 이끌어 주신 조상님을 상제님 도문으로 입도시키는 천도식을 올려 드려서 조상님과 저희 자손이 함께 성공하는 멋진 신앙인이 되겠습니다. 10여 년 전부터 저를 상제님 무극대도로 인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정성을 다해 주신 정혜숙 포감님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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